[뉴스핌=김민정 기자] 지난 2월 가계대출이 증가세로 전환됐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12년 2월 금융시장동향’에 따르면 1월 2조8000억원 감소했던 은행의 가계대출은 월중 5000억원 증가했다. 2월말 현재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452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은행의 소극적 대출태도 지속에도 불구하고 이사 수요로 모기지론양도를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이 1조3000억원 증가했기 때문이다.
마이너스통장 대출은 연말정산 소득세 환급으로 1000억원 감소했지만 감소 규모는 설 상여금과 일부 대기업의 성과급 지급이 있었던 지난 1월 2조원보다 축소됐다.
은행의 기업대출(원화)은 전월에 이어 크게 증가했다. 2월중 은행의 기업대출은 5조1000억원 늘어나 2월말 현재 568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기업대출은 SK의 하이닉스 인수자금 대출로 3조9000억원 증가했고, 중소기업대출도 우량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지속됐다.
다만, 1월 계절요인이 소멸되면서 증가규모는 전월보다 축소됐다.
기업어음(CP)은 1월에 비해 순발행 규모가 축소됐다. 2월 CP 순발행 규모는 6000억원으로 지난 1월 5조4000억원 보다 줄었다.
공모 회사채의 경우 차환목적의 선발행이 늘어나면서 순발행 규모가 1월 9000억원에서 2월 1조8000억원으로 확대됐다.
주식발행은 3000억원으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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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