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업계 운임인상..벌크업계도 '봄바람'
[뉴스핌=정탁윤 기자] 경기선행 지표이자 해운업계 벌크선 운임지수인 BDI가 지난달 중순이후 꾸준히 오르며 800선에 근접했다. 글로벌 컨테이너업계의 운임인상 소식과 더불어 벌크업계에도 봄바람이 불지 주목된다.
▲ 표 : 한국해양수산개발원 |
최대 컨테이너선사인 덴마크의 머스크라인 등 글로벌 컨테이너선사들이 이달부터 운임인상에 합의하면서 그 동안 출혈경쟁이 심했던 컨테이너업계는 한 숨을 돌리고 있다.
올해 들어 지독한 불황에 시달리고 있는 벌크업계에도 이같은 BDI의 꾸준한 상승은 희소식이다.
벌크업계 한 관계자는 "연초 BDI가 추락했던 것은 1월이 전통적 비수기였고 춘절이전 중국의 철광석 거래가 사실상 중단됐던 것 때문"이라며 "이제 오를일만 남았다"고 분석했다.
800선에 근접했지만 여전히 호황기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아직 상황을 낙관하기 어렵다는 신중한 시각도 있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그러나 "벌크업계에선 BDI 1500 미만은 거의 의미가 없는 것으로 본다"면서 "컨테이너선사들이 운임인상에 나섰기 때문에 벌크업계도 좋은 소식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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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