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거래 침체 현상이 지속되며 수도권 매매가가 소폭이지만 5주째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서울시의 개포지구 소형주택비율 확대 권고로 재건축 사업 장기표류 우려가 나타나며 투자심리도 냉각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부동산1번지가 3월 첫째 주 매매가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수도권이 -0.02%, 서울이 -0.03의 하락을 기록했다.
서울 구별로는 ▲마포 -0.12% ▲광진 -0.11% ▲강남 -0.09% ▲노원, 성북 -0.08% ▲영등포 -0.06% ▲강동 -0.05% ▲송파 -0.04% ▲서초 -0.03% 순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마포구는 재건축 시장 침체로 성산시영대우 등 재건축 아파트 호가가 하락했다.
광진구는 매매거래 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구의동 일대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구의동 현대2단지 109㎡(33평형)는 500만원 하락한 4억 8000만~5억 5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같은 기간 매매가변동률은 신도시가 -0.02%, 경기와 인천이 각각 -0.01%, -0.02%를 기록하며 수도권 전역에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신도시는 평촌이 -0.08%로 2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대형아파트 매매거래는 급급매물도 소진이 어려운 상황으로 호계동 목련신동아 181㎡(54평형)가 전주대비 1000만원 하락한 7억8000만~9억2000만원이다.
경기는 ▲안양 -0.19% ▲고양 -0.10% ▲과천 -0.04% 순으로 내림세를 기록했다.
안양시는 중대형 거래부진으로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가격 하락세가 나타났다. 비산동 삼성래미안 105㎡(31평형)가 1500만원 하락한 4억~4억 6000만원 선이다.
고양시도 매수세가 전혀 없어 중대형을 위주로 급매물이 속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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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