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한진해운이 운임 인상 기대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진해운은 9시 12분 현재 전거래일에 비해 800원(4.64%) 오른 1만8050원에 거래됐다.
세계 1위 컨테이너선사인 APM 머스크(Maersk)사가 지난해 연간 및 4분기에서 대규모 영업손실을 내면서 올해 큰 폭의 운임인상이 전망이 나왔다.
머스크는 지난해 매출 총 273억달러, 영업손실 3억86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당기순손실도 5억3700만달러에 이르렀다. 이중 4분기가 매출액 68억달러, 영업손실 6억300만달러, 당기순손실 6억3300만달러였다.
대신증권 양지환 애널리스트는 "컨테이너 수송량이 늘었지만 6억달러 이상의 값비싼 대가를 지불했기에 앞으로 운임인상이 불가피해졌다"며 "올해 1분기 국제유가 상승으로 유류비 부담이 늘어나면서 운임인상 없이는 연간 영업손실 규모가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1위 컨테이너선사가 운임인상을 본격화할 경우 전체 해운업계에도 인상에 유리한 환경이 전개될 수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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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