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혜진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석유화학업종 업황이 4월 이후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선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2분기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라 전방업체들의 석유화학 제품 구매가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방업체 재고가 바닥 수준이어서 석유화학 업황은 4월 이후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그는 "석유화학제품 중 업스트림(up-stream)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나프타 크래커(naphtha cracker) 보유 업체인 LG화학과 호남석유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이다.
>> 국제 유가 강세 지속. 원재료 가격 급등으로 정제마진 전주대비 하락
•Dubai 유가는 이란, 나이지리아 등 산유국들의 지정학적 리스크 발생에 따라 배럴당 122달러의 강세 지속. 복합정제마진은 배럴당 7.1달러를 기록하여 전주마진(8.8달러/bbl) 대비 하락. 글로벌 실물 경기가 완연히 회복되지 않은 가운데, 공급 불안에 따른 유가 강세는 석유제품 마진 개선에 부담으로 작용
•긍정적인 부분은 120달러 이상의 유가 강세에도 불구하고 복합정제마진이 7~9달러 내외의 강세를 지속하는 점. 이는 석유제품의 공급 부족을 반증하는 것으로 판단됨
>> 아시아 naphtha 가격 강세로 석유화학제품 마진 감소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naphtha 가격 강세로 대부분의 주요 석유화학제품 마진 전주대비 감소. Polymer 마진 감소는 1) 전방산업 수요 회복이 본격화되지 않은 가운데, 2) 중국 춘절 이전 유통상들의 투기적 구매로 재고 수준이 높기 때문
•중국 대규모 유통상들의 재고 수준이 정상 재고(30일) 대비 50일 내외로 비교적 높은 수준이어서 당분간 재고 소진의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 그러나, 2분기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라 전방업체들의 석유화학 제품 구매가 재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전방업체 재고가 바닥 수준이어서 석유화학 업황은 4월 이후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됨
>> 주간 Top picks: LG화학, 호남석유, SK이노베이션
•석유화학제품 중 up-stream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있어 naphtha cracker 보유 업체를 추천(LG화학, 호남석유). Olefin 가격의 상대적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어 당분간 naphtha cracker 보유업체들의 원가 경쟁 우위가 부각될 전망
•국제유가 강세 지속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의 E&P가치 부각될 전망. 동사는 브라질 광구 매각자금으로 추가적인 E&P 광구 매입 노력을 지속하고 있어 유가 강세에 따른 수혜가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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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유혜진 기자 (beutyfu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