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동양증권은 2차 장기대출프로그램(LTRO)에 의한 유동성 확대로 채권시장으로의 자금유입이 더 커질 수 있어 채권시장은 이번 주 소폭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학승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27일 보고서를 통해 "유동성 확대가 주식시장만을 타겟으로 하지는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올해 들어 증시로 외국인 자금 유입됐지만 채권시장도 통안채 위주로 외국인들의 매수가 있었다"며 "다만 국채선물의 매도세에 따라 그 영향력이 희석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지난 1월 유동성 완화와 리스크의 완화가 동시에 진행되어 주식시장으로의 영향력이 지속됐으나 현재와 같이 리스크 완화가 정체된 상황에서는 유동성 효과가 채권시장으로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지표도 부진도 전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1월 조업일수의 감소로 수출액이 급감했고 금주 발표되는 산업생산지표도 둔화가 지속될 것"이라며 "다만 물가지표가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더라도 공공요금 인상과 유가불안 요인으로 인해 기대인플레이션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국내지표의 변동은 단기적 충격에 그칠 것으로 판단한다"며 "결국 외국인 동향과 대외 변수가 여전히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번 주 예상 레인지로 국고3년은 3.42~3.47%, 국고5년은 3.53~3.60%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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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