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이 최근 유가 상승과 관련해 보수적 대응전략이 필요하다는 전망을 제시했다.
권규백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27일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유가 상승은 국내 증시에 악재가 될 것"이라며 "적극적 투자보다는 보수적 자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권 연구원은 "지난주 주말을 앞둔 증시는 외국인의 유출과 유입에 따라 시장이 결정된 하루였다"며 "외국인 투자자는 매수, 국내 투자자는 매도라는 최근 반복된 수급주체들의 모습을 보였지만 이러한 행태가 지속될 것 같지는 않다"고 내다봤다.
분명 2차 3년만기 장기대출로 위험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자금은 증가할 것이지만 연초부터 한국증시에 투자된 외국인 자금은 10조원을 넘어섰기 때문.
권 연구원은 "무엇보다 현재 유가가 이란과 시리아 등 중동지역 불안으로 WTI기준으로 110불에 육박하고 있기 때문에 증시가 현재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다면 새로유입된 자금들은 수익을 낼 수 없는 구조에 직면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외국인 자금이 연초처럼 적극적으로 증시에 유입되기 보다는 조금 관망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권 연구원은 "다만 연기금등 국내 플레이어들의 자금여력이 충분히 있는 이상 조정시
큰 폭의 하락보다는 완만한 하락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지만 지금 증시수준에서는 상승해서
얻을 수 있는 이득보다 하락해서 잃는 손실이 클 수 있다"며 "적극적인 투자보다는 보수적인 자세를 유지할 필요가 있으며 특히 유가가 상승시 충격으로 다가오는 업종 및 종목에 대한 투자는 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