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군득 기자] 두산이 4분기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향후 추진되는 긍정적인 사업 전망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한국투자증권 이훈 연구원은 “자체사업부 측면에서 글로넷 및 전자사업부의 긍정적인 사업전망에 주목할만 하다”며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일회성 요인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4분기 연결영업이익은 1034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47% 증가한 반면 전년동기대비 82% 감소하는 등 비교대상에 따라 변동폭이 크게 보이는 것은 전분기와 전년동기에 발생한 일회성 요인 때문이다.
그러나 내부적으로는 긍정적 사업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로넷은 렌탈사업 조기안정화를 통해 전분기 대비 103% 증가한 81억원의 영업이익을 실현, 현금흐름 안정성을 높여주고 있다.
또 전자사업부는 고마진 제품 비중확대를 위한 일회성 비용 50억원을 고려한다면 실제 영업이익은 128억원에 이르고 IT업황 회복을 통해 1분기중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두산은 전자부문 턴어라운드 및 모트롤 매출증가를 근거로 올해 자체 매출 및 영업이익 실적 가이던스로 전년비 각각 11%, 62% 증가한 2조612억원과 2035억원을 발표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 굴삭기 시장은 재고 소진 등을 통해 2분기 이후 점진적인 회복세에 접어들 전망”이라며 “자사주 소각으로 주주가치 강화 및 DIP홀딩스 지분매각을 통한 현금유입을 기반으로 주요 계열사에 대한 대안투자 그 이상의 의미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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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