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손희정 기자]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가 최근 청소년 폭력 등 사회적 논란의 지적에 대해 사회적 책임활동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6일 노스페이스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YMCA가 지적한 현재의 사회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전국중고등학생 대상으로 장학금 지원 등 사회책임활동을 더욱 확대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또한 기업뿐 아니라 소비자 및 시민단체에서의 다양한 목소리가 융화될 수 있는 성숙한 시장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1위 브랜드로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청소년 폭력, 금품 갈취 등으로 불거진 사회문제가 노스페이스의 부당한 가격 정책 무관하지 않다고 설명한 YMCA의 입장을 받아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노스페이스는 동일제품의 현저한 가격차로 논란의 불씨가 된 '아콘카구아' 제품과 관련해 동일 제품명이라도 한국, 일본의 경우 사이즈 및 각 국의 기호에 맞게 따로 제작된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예를 들면, 한국 아콘카구아 자켓은 일본에 비해 한국의 계절적 특성으로 광전자다운을 30% 정도 더 사용했음에도 32만원으로 판매하고 있으나 일본 아콘카구아는 한화로 약 41만원 가량으로 판매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스페이스 관계자는 "광전자 다운은 자사 독점 개발한 특수 소재로 다운과 광전자섬유가 결합돼 인체에서 발산되는 원적외선을 흡수, 증폭시켜 신체로 환원함으로써 체온 밸런스를 유지해주고 따뜻함을 유지시켜주는 고기능 섬유"라고 다시한번 강조했다.
그는 이어 재판매가격유지행위 등 공정거래법 위반에 대해서는 "이미 지난해 11월경부터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부분으로 공정위의 향후 발표된 결과에 따라서 입장을 다시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YMCA는 이날 서울 종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스페이스를 '재판매가격유지행위제한'을 위한한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조사요구를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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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