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테라세미콘이 SMD의 지분 투자 소식과 증권사 호평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주당 희석 가치 요인이 있으나 상승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것.
14일 오전 9시 13분 현재 테라세미콘은 전일 대비 450원(1.33%)오른 3만4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테라세미콘은 전일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를 대상으로 295억원 어치의 전환사채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증권사들은 단기적으로 주당가치 희석를 전망했으나 SMD 지분 투자로 기업가치 상승과 올해 대폭 실적 개선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준 교보증권 연구위원은 "단기적으로 주가 조정을 받을 수 있지만 기업가치 상승에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는 4만2000원을 유지한다"고 했다.
김 연구위원은 "전환사채가 전환되면 주당가치는 10.5% 희석될 것"이라며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안정적인 성장판을 마련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도현 LIG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에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는 AMOLED 열처리 장비 외에 반도체·액정표시장치(LCD)·태양광 등 장비를 포함하면 실적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 주가는 보수적 실적 추정치에 대비 저평가됐다"며 "SMD가 저온폴리실리콘(LTPS)용 열처리 장비를 발주하면 AMOLED 수주 규모가 3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연구위원은 목표주가를 4만6000원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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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