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그리스 정치권이 구제금융안 승인을 위한 긴축안에 대한 합의를 도출했지만 당장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 최종 결론이 도출되기는 힘들 것이라는 분위기다.
긴축안 합의만으로 그리스의 향후 재정적자 감축 이행을 확신하기에는 아직 부족하다는 진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 앞서 장 클로드 융커 의장은 "오늘 회의에서 명확한 결론이 나올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그리스 2차 구제금융과 관련된 사안들에 대해 논의할 수 있지만 이것이 재앙이라고 보기는 힘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