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순익 1420억 21.3% 급감…4분기 영업이익 1403억 '수익성 회복'
[뉴스핌=최영수 기자] SK네트웍스가 지난해 4분기 수익성을 회복하면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지난해 전체 수익은 전년대비 큰 폭의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SK네트웍스는 2011년 27조 5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대비 3조 3000억원(13.8%) 증가한 것으로서 사상최대치를 기록한 것이다.
우선 지난해 4분기 매출은 7조 423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402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3배 이상 급증했으며, 당기순익은 533억원으로 37.8% 증가했다.
이로써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은 3480억원으로 전년보다 31.5% 급증했다. 하지만 당기순익은 1420억원으로 전년보다 21.3% 감소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법인세 요일이 높게 적용되면서 당기순익이 전년보다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수익성이 감소한 것 외에는 지난해 SK네트웍스의 실적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성장세를 지속했다.
특히 유럽발 금융위기를 비롯한 국내외 경영여건의 악화에도 불구하고 각 사업부문에서 고른 성과를 창출한 것이 사상최대의 매출을 기록한 배경으로 분석된다.
더불어 시장의 트렌드와 고객의 수요를 기반으로 적극적인 서비스 개선과 신규시장 개척, 운영효율화 등에 주력한 결과 무역, 통신유통, 에너지유통 등 기존사업의 경쟁력이 강화되면서 실적향상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유로존 위기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증대 등 실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불안요인을 극복하고, 기대 이상의 실적을 달성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SK네트웍스는 올해 '본격적인 성장을 위한 기반 구축을 마무리한다'는 목표 아래 기존 주력사업인 통신/에너지유통 사업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신유통 사업의 성공적 정착과 자동차서비스 사업모델 업그레이드, 자원개발 및 해외투자자산과 연계한 트레이딩사업 성과 제고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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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