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9일 채권금리가 하락 출발했다.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완전 타결에 이르지 않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리스크온 분위기를 약화시키며 국내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이면서 채권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채선물시장에서 외인의 매도세는 여전히 부담이다.
잠시 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둔 관망세도 전반적인 분위기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오전 장초반 국고채 3년물 11-6호와 5년물 11-5호는 각각 전일 종가보다 1bp 빠진 3.43%, 3.55%에 거래되고 있다. 10년물 11-3호는 1bp 하락한 3.81%에 매도호가가 나오고 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9시 32분 현재 전날보다 5틱 상승한 104.27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날보다 2틱 오른 104.24로 출발해 소폭 오름세다.
외국인은 2151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도 189계약 매도 우위다. 증권사와 보험사는 각각 1789계약, 152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은행도 386계약 매수 우위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12틱 오른 109.72를 기록 중이다. 전날보다 8틱 상승한 109.68에서 출발해 강보합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윤여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그리스 쪽에서 합의가 완전하지 않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식시장이 약하게 시작하고 있고 금통위에서 매파적 발언이 강하게는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금통위에서는 물론 기대인플레이션율에 대한 언급은 나오겠지만 당장 1월 수출이 좋지 않았고 1월 생산자 물가지수가 비교적 안정적인 것 등을 볼 때 매파적 발언이 강하게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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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