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그리스 구제금융 조건과 관련한 정당회의가 전체 사항에 대한 완전 합의를 도출하지 못한 채 종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9일(현지시간) 그리스 국영TV는 그리스 정당회의가 종료됐으며, 루카스 파파데모스 그리스 총리가 유럽연합(EU), 국제통화기금(IMF) 관계자들로 구성된 '트로이카'와 회동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파파데모스 총리는 정당 지도자들과 모든 점에 대해 합의했으나 한 가지 쟁점에 대해서는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발언했다. 이 쟁점에 대해서 트로이카와 논의하고 풀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날 회담장을 먼저 떠난 것으로 알려진 극우정당 라오스(LAOS)당의 게오르게 카라차페리스 대표는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구제금융 조건을 수용했는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고, 다만 7시간에 걸친 회의에서 연금과 관련된 내용이 주로 논의됐다고 언급했다.
앞서 공공부문 일자리 1만5000개 감축, 최저임금 20% 하향 등 그리스 정부와 트로이카의 2차 구제금융 합의문 초안 내용이 보도되면서 정당대표들의 합의 여부에도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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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