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유럽항공안전청(EASA)는 8일(현지시간) 에어버스 A380 날개부분에 대한 안전점검을 현재 운항중인 67대의 동일기종 전체로 확대해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EASA의 안전점검 확대 지시는 호주 콴타스 항공이 A380기 날개부분에서 36개의 균열을 발견, 1주간 비행금지 조치를 내린뒤 나온 것이다.
EASA 대변인 도미니크 포다는 "안전점검 확대는 20대의 A380기를 대상으로 지난달 20일부터 실시한 1차 점검 결과 거의 모든 여객기의 날개에서 균열이 발견된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1차 점검은 1300번 이상 비행한 A380기 여객기만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4년전 타 항공사들에 앞서 이 기종을 도입한 싱가포르 항공과 에미리트 항공, 프랑스 항이 보유한 A380기가 주 대상이었다.
EASA는 A380기를 운항중인 항공사들에게 "날개부분 균열은 조속히 발견해 수리하지 않을 경우 여객기의 구조적 온전성을 훼손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에서 가장 큰 항공기로 '하늘의 특급호텔'로 불리는 A380기는 호주의 콴타스항공과 에어프랑스, 싱가포르항공, 에미리트항공, 루프트한자, 대한항공, 중국 남방항공 등이 도입해 운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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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