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OCI가 증권사의 엇갈린 평가속에 장초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오전 9시 10분 현재 OCI는 전거래보다 3500원, 1.29% 내린 26만 8000원에 거래 중이다. 사흘째 내림세다.
장초반 보합권에 머물렀지만 이후 하락세로 전환하는 모양새다.
OCI는 전날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884억9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4%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8771억 3700만원으로 4.3% 감소했고 당기순이익도 624억 8500만원으로 69.8% 줄어들었다.
증권사들의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동부증권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다"면서 투자의견도 '유지'(HOID)로 하향 조정했다.
신현준 애널리스트는 "상반기 태양광 수요 부진으로 펀더멘탈의 개선 속도는 기대보다 더딜 것"이라며 "폴리실리콘 가격 약보합세 지속으로 올 1분기 신재생에너지 부문 실적은 171억 수준의 영업손실로 지난해 4분기 대비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반기 실적을 바탕으로 한 OCI의 단기 밸류에이션은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반면 SK증권은 이와 의견을 달리했다.
손지우 애널리스트는 "4분기 실적은 바닥을 확인한 것"이라며 "폴리실리콘 시황은 소규모 업체들의 고정비 부담에 따른 스크랩진행과, 선진국 위주의 수요 회복세에 의해서 바닥권을 확인한 것으로 판단돼 목표가를 35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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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