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호주 중앙은행이 인하 예상을 뒤엎고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7일 호주중앙은행(RBA)은 올해 첫 통화정책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4.25%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시장은 RBA가 지난 11월과 12월 두 차례 연속 각각 25bp씩 금리를 인하한 데 이어, 이번에도 25bp 인하한 4.00%로 제시할 것으로 내다봤었다.
RBA는 글로벌 성장 전망 악화 및 호주 일자리 감소 신호에도 불구하고 금리를 동결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RBA는 또 지난해 하락했던 주택 가격이 안정되고 있으며, 인플레 전망에 따라 필요시 금리를 인하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코노미스트들은 글로벌 경기가 개선 신호를 보이지 않을 경우 다음번 통화정책회의에서는 RBA가 금리 인하를 재개할 것으로 전망하는 분위기다.
호주 금리는 선진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을 지속하며 호주달러 강세의 배경이 되고 있어, 호주의 제조업체, 관광 종사자 및 교육서비스 종사자 등으로부터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날 RBA 발표에 앞서 약세를 나타내던 호주달러는 예상 밖 동결 소식에 상승 지지를 받으며 한때 미 달러 대비 1.0806달러까지 올랐다가 오후 12시43분 현재는 1.0773/82달러로 0.48%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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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