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웅진그룹, 그룹 재무구조 선순환 전환 시급

기사입력 : 2012년02월07일 09:27

최종수정 : 2012년02월07일 09:37

핵심 계열사 매각으로 위기 정면돌파 승부수

[뉴스핌=강필성 기자] 웅진그룹이 알짜 자회사 웅진코웨이를 매각키로 했다. 그룹의 재무 안정성을 강화하면서  태양광 에너지 사업에 집중하고 건설사업의 역량을 증진시킨다는 계획이다.    웅진그룹은 핵심 우량 계열사 매각을 계기로 위기를 정면에서 돌파, 그룹의 새로운 도약 전기를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재계 일각에서는 건설, 저축은행 인수를 통해 외형을 급속도로 확장하던 웅진그룹이 최근  '승자의 저주'에 시달리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신사업 태양광산업도 세계적 해당 산업의 정체로 경계시되는 것도  현실이다.  

이런 엇갈리는 흐름속에서  시장의 또 다른  관심은 그룹내 재무안정성 발목을 잡은 사업군에  쏠리고 있다.

7일 웅진그룹 등에 따르면 지난해 지주회사 웅진홀딩스의 지난해 실적은 실속측면에서는 하향세를 겼었다.  웅진홀딩스의 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은 152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7% 감소한 81억원에 불과했고 당순손실은 31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이같은 실적악화는 웅진그룹이 전략적으로 추진한 M&A 이후 시너지는 커녕 이렇다 할 효과를 내지 못하면서 비롯됐다는 게 시장의 평가다.

웅진그룹은 지난 2007년 극동건설 인수와 2008년 웅진케미칼 인수했다. 

웅진그룹 사옥.
극동건설은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의 만기에 지급보증과 증액을 반복하면서 PF 차입잔액은 2009년말 1390억원, 2010년말 2780억원, 지난해 9월말 3919억원으로 급격하게 늘어나 현재 약 6000억원에 달한다. 

그룹차원에서 건설업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지만  전반적인 업황부진이 고민이다.

수년간 이뤄진 태양광 에너지사업의 막대한 투자도 웅진홀딩스의 발목을 일부 잡고 있다. 

웅진그룹은 2013년까지 웅진폴리실리콘에 8000억원, 웅진에너지의 잉곳/웨이퍼 사업에 50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지만 태양광에너지 업계가 불황에 빠져들며 기대만한 성과를 아직까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그 외에 2010년 웅진캐피탈이 인수한 서울상호저축은행이 PF대출로 자산건전성이 악화되면서 웅진홀딩스의 부담을 더했다.

하지만 좀처럼 사업이 풀리지 않는 가운데 웅진홀딩스는 올해 안에 3968억원의 차입금 만기를 해소해야 한다.  

결과적으로 웅진그룹의 웅진코웨이 매각 결정은 이같은 재무구조 악화의 고리를 끊기 위한 첫 걸음이라볼 수 있다.

웅진그룹 관계자는 “웅진코웨이가 매각되면 그룹의 부채가 모두 해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재무구조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미래성장동력을 집중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제 웅진코웨이는 웅진그룹 주요 계열사 사이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핵심계열사다. 전체 매출의 약 16%를 차지하고 있지만 그보다 돋보이는 것은 바로 높은 영업이익률이다. 웅진코웨이는 최근 3년간 10% 대 영업이익률을 달성해왔다.

웅진씽크빅, 웅진케미칼, 웅진식품 등이 10%도 못미치는 영업이익률을 달성하는 것에 비하면 단연 그룹의 ‘캐쉬 카우’인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가장 좋은 값을 받을 수 있는 계열사는 웅진 코웨이로 보인다”며 “다만 웅진코웨이가 그룹의 28%에 달하는 매출과 절반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올리는 기업인 만큼 매각후 그 후유증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웅진그룹 측은 “금번 사업구조혁신으로 확보한 자금을 통해 극동건설을 조기에 정상화하고 그룹의 지주회사인 웅진홀딩스의 차입금을 대폭 축소함으로써 웅진그룹에 대한 시장의 부정적인 평가를 일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