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삼성·현대차, 보폭 넓히는 '사위 경영인'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이강혁 기자]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의 사위들이 경영보폭을 넓히고 있다. '오너 사위'라는 백년손님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적극적인 경영행보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삼성과 현대차의 사위들은 각 그룹의 경영현안에서 중심 축을 잡고 있다. 계열사 내 핵심 지위는 물론, 최근에는 독자적인 행보를 통해 중요현안을 직접 챙기고 지분확보에도 나서는 등 경영전면으로 부상 중이다.

이미 재계 여러 기업에서 사위경영이 자리잡고 있는 경영 풍토상, 이들 사위들이 앞으로 어떤 독자영역 구축에 나설지 이목이 쏠린다.

6일 재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의 변화는 특히 이목을 끈다. 그동안 이건희 회장의 사위들 활약을 외부로 크게 부각시키지 않았던 삼성이 최근 이들의 경영역량 알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단적으로 연초 제일모직에서 삼성엔지니어링으로 자리를 옮긴 김재열 사장은 최근 회사의 첫 플랜트 수주 계약식에 직접 참석, 외부에 얼굴을 알렸다. 지난 2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위치한 국영가스회사 가스코(GASCO) 본사까지 날아가 계약식에 참석했다.

▲ 김재열 사장(왼쪽 두번째)이 가스코 경영진과 계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김 사장은 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나섰던 이 회장을 지근에서 보좌하면서 강한 인상을 남겼지만 제일모직 종로 수송동 본사에서도 얼굴 보기가 쉽지 않았던 것에 비춰보면 눈에 띄는 변화다.

김 사장은 사실 제일모직에서도 뛰어난 경영역량을 보이며 경영자로서의 행보에 적극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주력사업을 물론, 신사업 전반을 진두지휘하면서 사위시대를 예고한 바 있다.

그는 이 회장의 둘째사위로, 이서현 제일모직·제일기획 부사장의 남편이다.

이 회장의 첫째사위인 임우재 삼성전기 부사장도 착실하게 경영자의 지위를 확보해가는 중이다. 아직은 경영수업 차원에서 움직이고 있지만 삼성전기 내부에서는 차세대 경영자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임 부사장은 지난해 연말 인사에서 이 회장의 자녀와 사위 중 유일하게 승진하며 주목받았다. 올해 연말 인사에서 연이어 사장 직함을 달 수 있을지 벌써부터 삼성 주변의 관심이 높다.

그는 이부진 호텔신라·삼성에버랜드 사장의 남편으로, 이 사장과의 러브스토리가 여전히 세간의 화제다.

현대차의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두 사위도 일찌감치 최고경영자의 위치를 공공히 하고 있다.

정몽구 회장의 둘째사위인 정태영 현대카드·캐피탈 사장은 2003년부터, 셋째사위인 신성재 현대하이스코 사장은 2005년부터 이들 계열사의 경영전반을 챙기고 있다.

정 사장은 정 회장의 둘째딸 정명이 현대커머셜 고문의 남편이고, 신 사장은 셋째딸 정윤이 해비치호텔앤리조트 전무의 남편이다.

이들은 경영능력 측면에서도 그룹의 톱클래스 최고경영자로 정평이 자자하다. 정 사장은 평소 톡톡튀는 아이디어로 현대카드 매출과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이다. 신 사장 역시 하이스코의 기록적인 매출 성장의 중심에 서있다.

이들은 최근 단순한 사위경영을 넘어 지분확대 측면에서도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정 사장은 정명이 고문과 함께 현대커머셜의 지분 50%를 보유하면서 현대카드로 이어지는 현대차의 금융부문 지배력을 크게 높였다. 지난해 녹십자생명 인수에서도 정 사장의 역할이 주목받았다.

신 사장도 현대하이스코 지분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지난해 수차례 걸친 지분 매집으로 현재 0.08%의 지분율을 보이고 있다.

 신 사장은 또 친족과 자신의 지분율이 100%인 삼우를 현대차의 지원으로 키워가며 매년 수십억원의 배당금을 받고 있어 현대하이스코 지분확대는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 사위들의 경영참여는 이건희 회장 자녀들의 경영승계 연장선에서 앞으로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현대차 사위들도 이미 독립적인 회사 운영과 지분력을 보이고 있는만큼 분가 문제도 수년 내 공론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넘 의원, 英 집권 노동당 새 대표로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북부의 왕'으로 불리는 앤디 버넘 의원이 17일(현지 시각) 영국 집권 여당인 노동당의 새 대표에 올랐다.  버넘 대표는 오는 20일 키어 스타머 총리를 이어 영국의 차기 총리 자리를 확정했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영국은 의회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집권당의 대표가 총리가 된다. 노동당은 이날 특별 당대회를 열고 버넘 의원을 당 대표로 공식 선출했다. 버넘은 전날 마감된 당 대표 경선 후보 등록에서 단독으로 등록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노동당 공보에 따르면 버넘은 노동당 소속 하원의원 379명과 노동조합·사회주의 단체 23곳의 지지를 받아 당 대표로 선출됐다"고 했다. 현재 노동당은 전체 의석 650석 중 403석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중 94%가 버넘을 당 대표로 선택한 것이다.  앤디 버넘 영국 노동당 새 대표가 17일(현지 시각) 특별 당대화에서 대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샤바나 마무드 내무장관의 새 대표 선출 결과 발표와 함께 무대에 오른 버넘은 일성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되돌려주겠다"고 했다.  그는 "저를 지지한 노동당 의원들이 모두 영국 곳곳의 잊혀진 지역을 위해 과거의 노동당을 되찾아 달라는 요구를 들었다"면서 "우리는 그 부름에 응답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늘 하나로 뭉쳤고, 그 힘을 오랫동안 정치로부터 희망을 잃은 사람들과 지역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다섯 가지 변화와 약속을 실천하겠다고 했다. 노당동의 단결을 위해 '파벌 문화'를 종식하겠다고 했고, "이번이 바뀔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면서 비난보다 문제 해결의 정치를 추구하겠다고 했다. 그는 "영국 정치가 덜 독해졌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세번째 변화로는 노동당의 정치적 지향을 거론하며 노동당답게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녹색당보다 더 녹색당처럼 행동하려 하지도 않을 것이고, 영국개혁당(Reform UK)보다 더 개혁당처럼 행동하려 하지 않을 것이며 과거처럼 보수당 옷을 너무 많이 입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담대하고 자신감 있게, 진정한 노동당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북부와 남부, 동부와 서부, 스코틀랜드와 웨일스, 북아일랜드 모두를 위한 지도자가 되겠다"는 것이 네 번째 약속이고, 중앙정부가 독접하고 있는 권한을 웨스트민스터와 화이트홀에서 지역 사회로 되돌려주는 지방분권이 다섯 번째 약속이라고 했다.  버넘 대표는 자신이 친기업 노선을 취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그레이터맨체스터 시장 시절 친기업적인 시장이었듯이 노동당 대표가 된 뒤에도 친기업적인 지도자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기업과 함께 지역을 되살렸고 그 방식을 영국 전체로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1970년 1월 리버풀 북쪽 교외 지역에서 태어난 그는 15세 때 노동당에 가입했다. 케임브리지대에서 영어를 전공한 뒤 의원 보좌관 등을 거쳐 2001년 총선에서 그레이터맨체스트의 리(Leigh) 선거구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16년간 하원의원을 지냈다.  이 기간 토니 블레어와 고든 브라운 정부에서 내무부·재무부 차관, 문화장관, 보건장관 등을 역임했다.  2010년과 2015년에 당 대표에 도전했지만 에드 밀리밴드와 제러미 코빈에서 패했다.  2017년 중앙정치를 떠나 새로 만들어진 그레이터맨체스터 광역시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고, 2021년과 2024년 선거에서도 내리 승리했다.  시장으로 재직하면서 버스 공영화를 추진하고 통합 대중교통망 구축과 주택 공급 확대 등으로 시민들의 지지를 받았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중앙 정부에 맞서 북부 지역 지원 확대를 요구하면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이때부터 '북부의 왕(King of the North)'이라는 별명이 널리 퍼졌다. 버넘 시장 재임 시절 그레이터맨체스터는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버넘 대표는 당 대회 연설에 앞서 소셜미디어에 "앞으로 며칠은 영국을 누가 통치하느냐만 바꾸는 것이 아니며 영국이 어떻게 통치되는지를 바꾸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권력을 있어야 할 곳으로 되돌릴 기회"라고 했다.  그는 정치적으로는 현 스타머 총리보다 더욱 왼쪽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주택과 교통, 교육 등과 관련된 권한을 지방으로 분산해 각 지역에 맞는 경제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는 내용의 '맨체스터리즘'(Manchesterism)을 주장한다.  맨체스터에 제2 총리실을 둬 중앙정부와 효율적으로 업무를 조율하는 '북부 총리실(No. 10 North)' 구상도 밝혔다.  ihjang67@newspim.com   2026-07-17 23:06
사진
신진서, AI카타고에 제1국 불계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두 점을 먼저 놓고 시작했어도 인공지능(AI)의 벽은 높았다. 세계 최강 신진서 9단이 바둑 AI 카타고(KataGo)와의 첫 맞대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신진서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카타고와의 '쎈수학·한경 기신전' 3번기 제1국에서 4시간 20분의 혈투 끝에 245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이번 대국은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이후 10년 만에 성사된 인간과 AI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비약적으로 발전한 AI의 기력을 고려해 이번에는 신진서가 2점을 먼저 까는 접바둑으로 진행됐다. 카타고는 첫 수부터 흔들기에 나섰다. 좌상귀 화점에 첫 수를 놓는 변칙수로 신진서의 초반 포석 구상을 깨뜨렸다. 이어 우상귀 쪽에도 높은 걸침 수를 두며 변칙 전술을 이어갔다. 신진서는 전투를 피하고 잔잔하게 국면을 이끌며 중반까지 우세를 유지했다. [AI 챗GPT가 제작한 AI '카타고(KataGo)'와 신진서 9단 기신전(棋神戰) 3번기 일러스트] psoq1337@newspim.com 100수를 넘어서면서 승부처가 나왔다. 미세하게 격차가 좁혀지자 신진서는 백 대마를 잡기 위해 중앙에 승부수를 던졌다. 사람을 상대로는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강력한 공격이었다. 하지만 카타고는 완벽한 계산으로 이를 가뿐하게 타개해 냈다. 112수째에 이르러 흐름은 완전히 뒤집혔다. 역전을 허용한 신진서가 다시 전투를 걸었으나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도 신진서는 다음 대국을 대비해 30분 가까이 끝내기를 이어가며 카타고를 분석했다. 단 한 차례의 실수도 범하지 않고 버텼지만, 30집 가까이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신진서는 돌을 던졌고 대국이 끝난 뒤에도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쎈수학·한경 기신전'은 승패와 관계없이 3국까지 치러진다. 신진서는 기본 대국료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승리할 때마다 5000만 원의 수당을 추가로 받는다. 2승 이상을 거둘 경우 제네시스 G90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설욕을 노리는 신진서의 제2국은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psoq1337@newspim.com 2026-07-17 14: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