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미디어플렉스 주가가 연일 강세다. SM엔터테인먼트(이하 에스엠)이 미디어플렉스 인수와 함께 최근 본업인 영화사업의 기대감에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셈이다.
최근 미디어플렉스는 주가에 날개를 달았다. 1월25일부터 2월3일까지 990원이던 미디어플렉스 주가는 1720원까지 치솟았다. 무려 65.34% 급등했다. 지난 26일과 26일에는 이틀 연속 14.65%, 12.78%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해 하반기 엔터주들이 강세를 보였지만 미디어플렉스는 예외였다. 주 사업인 영화 투자업의 높은 실적 변동성, 중국 사업도 성과가 나오지 않으면서 시장의 관심에서 멀어졌다. 거래 활성화를 위해 지난 5월 액면분할을 했지만 주가는 반대의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올해에는 막강한 라인업(영화)들로 반격을 개시하고 CJ를 제압하고 영화투자 배급의 1위를 탈환할 태세다.
지난 2일 개봉한 최민식·하정우 주연의 '범죄와의 전쟁'이 압도적인 점유율로 박스오피스를 점령하며 관객을 그야말로 쓸어모으고 있다.
개봉 4일째인 5일 100만 관객 돌파를 예약했다. '범죄와의 전쟁'은 4일 하루동안 전국 697개 상영관에서 3096회 상영되며 37만5861명을 불러 모아 흥행 1위를 지켰다.
이뿐만이 아니다. 여기에 올해 가장 주목할 영화로 꼽히는 최동훈 감독의 4번째 작품 '도둑들'을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도둑들'은 캐스팅만으로도 화제를 모은 기대작으로 김윤석, 김혜수, 이정재, 전지현, 김수현, 오달수 등 내놓라 하는 스타들이 대거 참여했다.
김형준 감독의 에로틱 스릴러 '위험한 유혹', 한류스타 소지섭이 또 한번 액션연기에 도전하는 '회사원'도 기대작으로 관객 몰이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정재영 한류스타 박시후가 출연하고 정병길 감독이 연출하는 '내가 살인범이다', 과속스캔달의 박보영이 출연하는 '미확인 동영상' 등 쟁쟁한 라인업으로 관객들을 찾는다.
업계에 따르면 미디어플렉스는 올해 10여편 작품 모두가 관객들의 좋은 평가를 받을 만한 뚜렷한 장점과 개성들을 가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범죄와의 전쟁'이 이미 초대박 흐름을 보이고 있고 '도둑들, '회사원' 등 올해 최고의 라인업이 포진하고 있어 CJ의 아성을 무너뜨릴 것"이라며 "올해 전년 매출의 2배에 해당하는 700억이상의 매출 200억이상의 당기순이익이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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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