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기획재정부의 박재완 장관은 2일 "정치권의 최근 '재벌 때리기'식 공격은 국민 간의 편 가르기를 심화시킬 우려가 있다"며 "이러한 현상은 우리 경제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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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장관은 이날 정부중앙청사에서 개최된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지금은 정부와 기업, 국민인 혼연일체가 되어 경제위기 극복에 매진할 때"라며 이같은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 박장관은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간담회에서는 "대기업집단 때리기는 전 세계적 양극화에 대한 반작용의 측면도 있지만, 가진 쪽과 힘있는 쪽에 대한 지나친 질타는 경계해야 한다"고 우려한 바 있다.
이어 박 장관은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소득 불균형 해소를 위한 보다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공생발전을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더욱 강조될 필요가 있고, 기업들도 이윤극대화와 함께 '부의 공정한 분배'에도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 "정부 각 부처도 정치권의 움직임에 흔들림 없이 일자리 창출, 물가 안정 등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국민의 신뢰확보와 국민통합에 매진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유럽 재정위기와 내수침체 여파로 최근 우리경제는 다소 부진한 모습"이라며 "어려울 때일수록 근시안적 시각보다는 장기적 안목과 자신감으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힘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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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