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삼성중공업이 유럽에서는 처음으로 스코틀랜드에 1억 파운드(약 1782억원) 규모의 해상풍력 프로젝트 거점을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삼성중공업이 스코틀랜드 동북부 해안도시인 메틸(Methil)에 위치한 피페 에너지 파크(Fife Energy Park)에 7메가와트 규모 해상 풍력발전기를 건설하기로 했다는 내용의 스코틀랜드 정부 성명을 보도했다.
알렉스 살몬드 스코틀랜드 총리는 “삼성중공업이 풍력발전 거점을 스코틀랜드로 지목한 것은 우리(스코틀랜드)가 해상 풍력발전 기술에 있어 유럽 R&D의 거점임을 확인해 주는 결정”이라며 환영 의사를 표했다.
현재 살몬드 총리가 이끌고 있는 스코틀랜드 국민당은 2020년까지 재생에너지로 전력 수급을 100% 충당하겠다는 계획을 추진 중으로, 유럽에서 풍속이 가장 센 국가인 만큼 풍력발전소 건설에 적합한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세계적 갑부 도날드 트럼프는 스코틀랜드 애버딘 북부 지역에 골프코스 건설 계획을 바탕으로 높이 195m의 해상 풍력발전기 11기 건설을 반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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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