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경은 기자] 지난해 방송통신위원회에 접수된 방송 민원은 지난해보다 14.1%(370건) 감소했지만 통신민원은 8.1% (2795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통위는 31일 방송통신CS센터에서 접수 처리된 '2011년 방송통신 민원 주요 동향'을 발표했다.
방통위는 접수된 민원(4만3338건) 중 4만2454건(98.0%)을 처리했으며, 처리된 민원 중 방송민원 6019건(98.4%), 통신민원 3만6435건(97.9%)이라고 밝혔다.
이중 이용자가 피해구제를 요청한 민원은 2만8608건이며, 요금감면이나 환불 등을 통해 1만8718건이 해결돼 65.4%의 구제율을 나타내고 있다.
방송 접수민원(6118건)은 전년 동기 대비 5.7%(370건) 감소했다. 이는 케이블TV 및 IPTV 관련 민원은 각각 11.6%, 31.7% 증가한 반면 위성방송과 지상파 민원이 18.1%, 30.3% 감소율을 보였기 때문이다.
처리 완료된 방송민원(6019건)은 요금불만, 위약금불만 관련 민원이 37.7%(2272건)로 가장 많았고 채널편성․변경(433건), 프로그램(391건), 설치나 이전, 전환․철거(289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민원요지충족 및 부분해결에 따른 이용자의 피해구제 요청 민원 3273건 중 78.4%(2565건)는 구제됐으나, 21.6%(708건)는 피해사실이 입증되지 않아 구제를 받지 못했다.
한편 통신 접수민원(3만7220건)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8.1%(2,795건) 증가했는데, 이동전화와 초고속인턴넷 민원이 각각 17.2%(3224건), 31.3%(1966건)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용자가 실질적으로 피해구제를 요청한 민원은 2만5335건으로 이중 63.8%(16,153건)는 구제됐으나, 36.2%(9182건)는 피해사실이 입증되지 않아 구제되지 못했다고 방통위 관계자는 설명했다.
방통위는 앞으로 신속한 민원처리를 유도하기 위해‘방송통신민원협의회’회의를 수시로 개최하고, 별도의 신고기관과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이용자 피해 예방을 최소화하는 등 이용자의 권익 보호를 증진해 나갈 예정이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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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