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KT&G가 필립모리스의 담배값 인상 결정에 장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KT&G의 동반 담배값 인상이나 가격 경쟁력 향상으로 인한 시장점유율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31일 오전 9시 3분 현재 KT&G는 전거래일보다 1600원, 2.09% 오른 7만 8300원에 거래 중이다. 나흘째 오름세다.
전날 필립모리스는 다음달 10일부터 말보로, 팔리아멘트, 라크의 가격을 200원, 버지니아는 100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정혜승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필립모리스인터네셔널(PMI)의 주요제품에 대한 8%(200원)의 가격인상 발표로 KT&G의 시장점유율 상승과 가격인상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최근 물가정책에 비추어보아 단기적으로 PMI의 가격인상에 동반한 KT&G의 직접적인 대응(가격인상) 보다는 경쟁사 가격인상에 따른 점유율 확대 기대가 더 큰 상황이라는 게 그의 판단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이번 PMI 가격인상으로 장/단기 펀더멘털 개선 요인이 부각된 만큼 최근의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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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