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손희정 기자] 이랜드그룹이 미국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인수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리조트 인수 등 특이한 이력을 쌓아온 이랜드가 이번에는 해외 유수한 야구구단인 LA다저스를 인수하겠다고 나선 것.
30일 로이터 통신 등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유통업체 이랜드가 이끄는 컨소시엄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구단 LA다저스 숏리스트(인수 예비 후보군)에 포함됐다.
매물로 나온 다저스 구단은 미국 메이저리그의 명문구단으로 시장 가치는 12억~15억 달러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저스의 인수 후보군에는 다저스 전 구단주 피터 오말리, 뉴욕 양키스·다저스 감독 출신인 조 토레,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 선수 출신 매직 존슨 등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저스 매각 자문사는 블랙스톤이 맡고 우선협상 대상자 발표는 오는 4월 예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랜드는 사이판에 위치한 '퍼시픽 아일랜드 클럽(PIC) 사이판'과 '사이판 팜스 리조트' 인수를 비롯해 33.19캐럿의 100억원대 다이아몬드를 경매로 사들이는가 하면, 오손 웰즈의 오스카 트로피를 10억원에 낙찰받는 등 이색적인 물품 보유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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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