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내 아파트 신규물량 1만가구 넘어
- 한신공영, 현대엠코, 한양 등 줄이어
[뉴스핌=이동훈 기자] 국내 분양시장의 최대어로 떠오른 세종시(행복중심복합도시)가 올해도 고조된 분양열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지역은 지난해 대우건설과 포스코건설이 선봉으로 나서 수십대 일에 이르는 청약경쟁률을 기록할 만큼 인기가 높았다. 올해도 중견건설사를 중심으로 1만여 가구가 쏟아져 나오는 만큼 분양 열기가 한껏 달아오를 전망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세종시 첫 신규분양은 한신공영의 ‘세종 한신휴플러스 리버파크’가 맡는다. 이날부터 분양을 시작한 이 단지는 충남 세종시 1-3생활권 M8블록에 위치하며 총 955가구 규모로 짓는다. 이중 일반분양은 319가구.
앞서 한신공영이 공급한 1-3생활권 L3블록, 696가구 규모의 ‘세종 한신휴플러스’는 평균 청약경쟁률이 26.9대 1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된 바 있다. 이 같은 수요자들의 열기가 ‘세종 한신휴플러스 리버파크’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전체 공급물량 중 일반물량이 많지 않고, 먼저 분양한 L3블록의 성적도 좋아 청약 1순위 마감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세종시 건설현장 모습> |
이 단지는 신재생·친환경에너지 특구로 지정돼 모든 가구가 남향으로 배치되고 태양광 발전시스템도 가동될 예정이다. 또 중앙행정타운이 인접해 있어 출퇴근이 편리하고, 문화·쇼핑·생활 편의시설 등 중심 상업지구가 밀집돼 있다.
같은 달 중흥건설은 1-3생활권 M3블록 866가구(일반), 1-4생활권 M2블록 965가구(임대)를 분양한다. 이어 3월에도 M4블록(일반) 1375가구를 추가적으로 공급, 향후 세종시 최대 단일 브랜드로 거듭나게 된다.
또한 한양은 오는 3월 ‘세종시 한양수자인’ 718가구를 선보인다. 공급면적은 69~96㎡로 구성되며, 사업지 오른편으로 근린공원이 인접해 있고 방축천이 가깝다.
이 밖에 주택부문 강자인 호반건설과 대형건설사인 현대건설도 신규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호반건설은 4월 ‘세종시 호반베르디움’ 478가구, 현대건설은 오는 5월에 876가구 규모의 ‘세종시 힐스테이트’을 내놓을 계획이다.
중견건설사 한 관계자는 “세종시는 아파트 분양가는 평당 800만원 안팎으로 저렴한데다 오는 2014년까지 이주 대상자가 약 1만5000명에 달하기 때문에 투기심리도 작용하고 있다”며 “다만 올해 신규물량 중 70%가량이 상반기에 집중된 만큼 공급과잉으로 분양열기가 다소 주춤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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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