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상반기 4만여 가구 신규공급
- 지방 대규모 단지에 관심 쏠려
[뉴스핌=이동훈 기자] 연초 분양시장이 잠잠한 가운데, 올 상반기 대규모 단지가 분양될 예정이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대형 건설사 중심으로 4만여 가구가 신규 분양시장에 나온다. 이중 충청남도 세종시와 서울 대규모 뉴타운 등이 관심 단지로 꼽힌다.
현대건설(대표이사 정수현)은 오는 3월 충남 세종시 1-4생활권 M7블록에서 87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분양물량 중 전용면적 60~85㎡가 280가구, 85~100㎡는 596가구로 구성된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뜨거웠던 세종시의 분양열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10월 분양한 대우건설의 ‘세종시 푸르지오’는 906가구 모집에 5778명이 몰려 평균 청약경쟁률 6.37대 1을 기록했으며, 11월 분양에 나선 포스코건서의 ‘세종 더샵 레이크파크’도 총 186가구 모집에 1만1713명이 지원해 평균 62.97대 1의 경쟁률을 기록, 모두 1순위 마감하는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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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아파트 공사현장 모습> |
포스코건설(대표이사 정동화)이 인천 송도에서 11번째로 분양하는 ‘송도국제도시 D11블록’도 수요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올 상반기 분양예정인 이 단지는 전용면적 74~124㎡ 총 665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최근 송도는 주변 개발계획 지체와 과잉공급 현상으로 인기가 한풀 꺾였다. 이 같은 상황에서 포스코건설이 분위기 반전을 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높다.
이 밖에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김포한강신도시 '래미안2차'(1712가구)와 대림산업이 시공하는 재개발 '북아현1-3구역'(1757가구)도 인기몰이를 준비 중이다.
대형 건설사 한 관계자는 “올해도 서울·수도권보다는 지방에 신규 분양단지가 많이 분포하고 있다”며 “실수요자들이라면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개발계획이 분명한 지방 대규모 단지에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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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