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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혼조세...다우지수, 올 들어 첫 주간 손실

기사입력 : 2012년01월28일 07:02

최종수정 : 2012년01월28일 07:02

*美 4분기 경제성장률 2.8%로 '예상 하회'
*셰브런 등 분기 실적, 전문가 기대치 미달 
*페이스북, 다음주 IPO 신청 - 월스트리트지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뉴욕증시는 27일(현지시간) 신통치 않은 어닝과 예상에 못미친 GDP보고서로 하락흐름을 보였으나 장 막판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좁은 테두리 안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변동장세가 이어진 끝에 다우지수는 0.58% 내린 1만2660.46, S&P500지수는 0.16% 떨어진 1316.32, 나스닥지수는 0.40% 오른 2816.55로 주말장을 접었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지수가 0.45% 떨어지며 올 들어 처음으로 하락한 반면 S&P500지수는 0.08% 전진하면 상방영역에 턱걸이했고 나스닥지수는 1.07%의 흑자를 보였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4주째 연속 상승했다.

주요 지수들의 주간 실적은 엇갈렸으나 월간 기준으로는 3대 지수 모두 2011년 10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작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셰브런이 2.47% 하락하며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백분율 기준으로 최대 낙폭을 보였다. 알코아는 0.68% 전진하며 우량 종목들 가운데 최대 오름폭을 기록했다.

S&P500지수의 10대 주요 종목 중 설비주는 약세를, 금융주는 강세를 보였고 시장의 공포지수로 통하는 CBOE변동성지수(VIX)는 18 근처에서 마감했다. 

미진한 기업실적과 GDP지표에 불안감을 느낀 투자자들이 주말을 앞두고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후반까지 약세를 보였으나 막판 들어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이 크게 줄어들었다. 

프루덴셜 파이낸셜의 시장 전략가 퀸스 크로스비는 "투자자들이 차익실현과 함께 숨고르기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그는 "2월은 일부 다지기(consolidation) 경향을 보이는 달로 이같은 계절성 요인이 이번에도 작용할 것"이라며 "시장이 한동안 강세를 보였기 때문에 일부 차익 챙기기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상무부는 미국의 4분기 GDP가 연율로 2.8% 성장하며 1년반래 가장 빠른 성장 속도를 보였다고 발표했다.그러나 이는 전문가들의 기대치인 3.0% 증가에 못미치는 결과다.

한편 미시건대학이 산출한 소비자신뢰지수 1월 최종치는 12월의 69,9에서 75로 뛰어오르며 11개월래 최고치를 작성했다.

전날 재개된 그리스 국채스왑 협상도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자극했다.

에반겔로스 베니젤로스 그리스 재무장관은 이날 민간채권단과의 스왑현상 타결 "일보 직전"이라고 밝혔고 올리 렌  유럽연합(EU) 경제통화 담당 집행위원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 경제 포럼에서 1월 말까지 타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어닝을 발표한 업체들 가운데 셰브런은 늘어난 오일과 가스 프로젝트 지출이 원유가 상승을 상쇄한 영향으로 분기 순익이 예상치를 미달했다.

미국 2위의 자동차사인 포드도 4.16% 내렸다. 포드는 북미 이외 지역의 실망스런 매출과 상품경비 상승으로 순익이 타격을 입으며 기대 수준을 밑돌았다.

반면 프록터 앤 갬블의 분기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49% 급증했다. 그러나 자체 실적 전망을 하향조정, 주가는 0.77% 밀렸다.

이외에 허니웰은 예상을 앞선 실적에 0.76% 전진했고 주니퍼 네트웍스와 리버베드 테크놀로지스는 어두운 1분기 전망을 제시하며 각각 3.04%와 18.28% 급락했다.

전날 예상을 상회하는 순익을 발표한 스타벅스는 전망 하향 조정에 치여 1.01% 후퇴했다.

톰슨 로이터에 따르면 이제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들 가운데 59%만이 예상치를 넘어섰다. .

기업인수합병 뉴스도 나왔다. 이스트먼 케미칼은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의 시장 확대를 위해 특수화학제품 전문업체인 솔루시아를 33억 8000만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이 소식에 이스트먼 케미칼은 6.98% 뛰었고 솔루시아는 41.06% 폭등했다.

한편 페이스북은 빠르면 다음주 수요일(2월 1일) IPO를 신청할 예정이며 모간 스탠리가 간사 은행이 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지가 27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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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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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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