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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년, 龍되는 재테크②] 자산배분형 상품이 뜬다

기사입력 : 2012년01월19일 14:56

최종수정 : 2012년01월19일 15:21

출서-삼성자산운용
[뉴스핌=노희준 기자] 올해 재테크 키워드로 '자산배분'이 뜨고 있다. 부동산 시장이 대세하락기에 접어들고 저금리 시대를 맞고 있지만, 주식투자도 변동성 높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어느 하나에 집중했다가는 수익률은 고사하고 원금마저 까먹을 위험에 노출된 것이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이후 급락장에서 자문형 랩은 '몰빵 투자'의 위험성을 다시한번 깨우쳐줬다. 여기에 베이비부머의 본격화된 은퇴로 노후에 대비한 안정적인 위험관리가 중요해지고 있다.

올해 증시 및 경제 상황도 지난해와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롤러코스터 증시를 가져왔던 유럽 재정위기는 지속중이다. 저성장도 피할 수 없는 터널이다. 국내외 정치권력의 교체기를 맞아 불확실성이 커진 측면도 있다. 위험을 안정하게 관리하면서도 적정한 수익률을 얻고자 하는 다양한 자산배분형 상품이 부각되는 이유다.

◆ 자산배분형 상품: 안정성+수익성 모두 잡는다

자산관리형 상품은 말 그대로 다양한 자산에 비중을 조절하면서 투자하는 상품이다. 대체로 가입연령과 투자기간에 따라 위험자산 비중을 조절하고 국내·해외주식은 물론 채권, 통화, 실물 등 상관관계가 낮은 자산의 조합을 통해 안정성과 수익성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 한다.

가장 보편적인 것은 자산배분형 펀드다. 자산배분형 펀드는 분산투자의 효과를 하나의 펀드에서 해결하자는 게 목표다. 기존 자산배분이 개별적인 상품 분산을 통해 자산배분 효과를 달성했다면, 자산배분형 펀드는 하나의 상품 안에서 이 효과를 노리는 것이다.

보통 '멀티에셋', '자산배분', '혼합', '목표전환' 등의 용어가 들어가는 펀드들이 자산배분펀드다. 일반적인 주식혼합형펀드, 채권혼합형펀드가 각 자산간의 비중 변화가 크지 않은 것과 달리 자산배분형 펀드는 보다 적극적으로 자산간 비중을 조절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준일 : 2012/01/18
설정액 10억원 이상인 펀드 대상 (운용/모펀드 제외)
제공 : 에프앤가이드 (FnSpectrum)
각 운용사 상품 가운데 수익률이 좋은 것을 추린 것으로 전체 수익률 순서는 아님

자산배분형 랩도 있다. 상품마다 차이는 있지만, 시장 상승기에는 위험자산을, 하락기에는 안전자산을 편입하는 전략을 취한다. 대우증권의 자산배분형 랩 '폴리원'이나 대신증권의 '자동 자산배분 적립투자 랩' 등이 이에 속한다. 주식형펀드와 상관관계가 낮은 CTA펀드를 결합한 동양증권의 'MY W 월지급식Magic 랩'도 자산배분 특성이 있다. 이런 상품들은 운용자의 임의적 판단을 최대한 줄여놓기도 했다.    

김혜원 한국투신운용 상품자문 팀장은 "자산배분상품은 일반적으로 각 자산별로 기대 수익률과 기대 변동성, 기대 상관관계 등을 고려해 전략적으로 자산배분에 나선다"고 말했다.

◆ 주의 사항: 매니저, 편입상품 꼼꼼히 봐야

자산배분형 상품에도 선택 시 주의해야 할 사항은 있다. 자산배분형 펀드는 대개 매니저를 통해 적극적인 자산배분이 이뤄지기 때문에 매니저와 운용사에 대한 꼼꼼한 선택은 필수적이다. 아울러 증시 상승기에는 상대적으로 빛을 발휘하지 못할 수도 있다.

서동필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여타 유형의 펀드보다도 펀드 매니저와 운용사의 운용 능력이 펀드 성과를 크게 좌우한다"며 "주식시장이 대세 상승기에 있을 때는 상대적으로 주식형펀드에 비해 성과가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세계화 물결과 자본시장의 개방 속에 글로벌 증시의 동조화 현상이 커지면서 분산투자의 효과가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배성진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에는 분산투자를 진행한다고 하더라도 글로벌 증시의 상관관계가 높아지고 있다"며 "상관관계가 상대적으로 낮은 상품을 잘 선별했는지 어떤 상품을 어떤 비중으로 가져가는지 상품별 편입비중을 잘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모든 투자의 기본인 자신의 성향에 대한 판단도 필요하다. 자산배분형 펀드에도 공격형 자산배분이 있고, 보수형 자산배분이 있다. 실적배당형 상품이기 때문에 자산배분형 상품 역시 원금 보장은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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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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