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기자] #. 가정주부 A씨(42)는 펀드투자에 첫 발을 내딛기 위해 은행을 방문했다. 창구에서 몇몇 펀드를 소개받았지만 매번 은행의 정기예금만 들던 A씨에게 펀드를 이해하기는 하늘의 별따기. 답답해하던 A씨는 은행 직원에게 가장 믿을만한 상품 하나만 추천해 달라고 부탁했다. 직원이 추천한 상품은 '삼성그룹주' 펀드. 올해 20조의 영업이익 달성을 목표로하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그룹주 중 가장 안정된 성과를 내고 있다는 설명이 뒤따랐다. 삼성전자라는 이름에 A씨의 마음에 믿음이 생기는 순간이었다.
한국투자증권(대표이사 유상호)에서 판매하는 '한국투자 삼성그룹주 증권펀드'는 지난 2004년 국내에서 출시된 첫 그룹테마다. 국내 시장의 시가총액 10%를 차지하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그룹의 경쟁력은 '자타공인 NO.1'.
이 펀드는 성장 가능성 및 업종별 경쟁력이 높은 삼성그룹에 포함되어 있는 삼성그룹 계열사 주식에 주로 투자하며 장기적으로 높은 자본소득을 추구하게끔 구성되어 있다. 전기전자, 서비스, 유통, 운수장비, 화학 등으로 업종이 다양화 되어있고 특정 섹터에 투자하는 것과 비교 시 높은 분산투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한국투자 삼성그룹주 증권펀드'는 효율적인 운용을 위해 100회가 넘는 시뮬레이션을 거치며 업종, 종목간 투자비중조절 운용시스템을 만들었다. 그중 RPC(Relative Profit Cut Rebalancing) 운용시스템은 개별종목이 상대적으로 시장대비 과도하게 상승하여 펀드 내 편입비중이 10%를 초과하게 되는 경우 3개월 이내에 10% 이내가 되도록 리밸런싱을 실시하게 해 주는 프로그램. 이는 독창성을 인정받아 배타적사용권을 부여받는 등 업계에서도 큰 이슈가 된 바 있다.
현재 이 시스템을 적용해 '한국투자 삼성그룹주 펀드'는 비교적 시장변동의 영향을 적게 받으며 꾸준히 시장 수익률을 앞서는 우수한 누적성과를 선보이고 있다.
삼성그룹 계열사 주식 중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화재, 제일기획 등 업종별로 경쟁력이 높은 국내주식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으며, 펀드의 평균 주식편입비중은 98%수준이다.
박진환 한국투자증권 WM컨설팅본부 부장은 "지난해 상반기 IT 경기부진의 영향으로 인해 삼성그룹주 펀드도 다소 낮은 성과를 보였으나 최근 삼성그룹 상장사들의 우수한 실적을 바탕으로 주가상승이 이어지며 다시 수익을 회복, 시장과 투자자들의 관심을 다시금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최근 삼성전자를 비롯한 그룹 계열사들의 경쟁력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하기 때문에 장기적립식으로 투자할 펀드로 고객들이 선호하며 꾸준한 자금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박 부장은 "올해부터 아시아 내수가 주도하는 흐름이 열린다고 하면 우리나라의 대표 수출산업인 IT섹터가 다시 시장을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삼성그룹주 증권펀드가 IT섹터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을 감안하면 올 한해 성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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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