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금융위원회가 오는 18일 김은석 에너지자원대사가 연루된 카메룬 다이아몬드 개발업체인 CNK인터내셔널의 주가조작과 관련해 불공정거래 혐의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한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17일 "내일 개최되는 증권선물위원회에서 CNK인터내셔널의 불공정거래 혐의를 안건으로 올려 논의한다"며 "내일 증선위 심의를 통해 조사결과와 이에 따른 조치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감사원에서는 민간기업의 카메룬 다이아몬드 개발에 정부가 주가를 올리는데 기여했다는 의혹에 대해 김은석 대사와 CNK인터내셔널에 대한 감사를 진행 중에 있다.
김 대사는 CNK의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 개발권 획득과 관련한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으며, 감사원 감사 과정에서 김 대사의 친인척이 CNK에 거액의 투자를 한 사실이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외교통상부는 김은석 에너지자원대사가 다이아몬드 개발업체인 CNK인터내셔널의 주가조작에 연루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직무를 정지하고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상태다.
김 대사는 외교부 에너지자원대사로 부임한 직후인 2010년 12월 해외자원 개발업체인 씨앤케이인터내셔널(대표 오덕균)이 카메룬의 다이아몬드 광산 개발권을 획득했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이 자료가 언론에 나간 뒤 12월 초 3000원 안팎이던 이 업체의 주가가 2011년 1월17일 1만4000원까지 올랐다. 8월19일 장중 한때 1만85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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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