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아시아 증시가 프랑스의 성공적인 국채입찰의 영향으로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 시장은 이날 발표된 GDP가 예상보다 저조한 수치를 보임에 따라 하락세로 반전했다.
17일 아시아 주식시장에서 한국 코스피지수는 오전 11시 31분 현재 1884.41을 기록하며 전날보다 25.14, 1.35% 오르고 있다.
한국 증시에서는 현대모터가 1.8%, 기아 모터가 1% 상승 중이다.
조선주들의 강세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에서는 대우조선해양이 2.1%, 도쿄에서는 미츠이 O.S.K 라인스가 1.6%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간 일본 닛케이지수 역시 8430.73으로 전날보다 52.37, 0.63% 상승하며 오전 장을 마감했다.
개별종목별로는 일본 시장에서 자동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닛산 모터는 1.7%, 혼다 모터는 1.5%, 미츠시비 모터는 1.1% 오르고 있다.
대만, 홍콩 등 중화권 증시도 일제히 상승세다.
대만 가권지수는 0.72%, 홍콩 항셍지수는 1.38% 오르고 있다.
중국 시장은 보합권에서 매매공방을 벌이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 32분 현재 2198.53으로 전날보다 7.67, 0.38% 빠지고 있다.
유럽발 훈풍으로 장 초반 상승세를 타던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발표된 중국 지난해 4/4분기 GDP가 8.9%를 기록, 9%로 하회하자 하락세로 반전했다.
이번 중국 4/4분기 GDP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8.7%를 넘어서긴 했지만, 중국이 계속해서 긴축 정책을 펼치고 있어 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라는 예상이 투자심리를 저하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중국을 제외하고는 프랑스의 성공적인 국채입찰이 S&P의 유로존 국가 신용등급 강등 여파를 다소 털어내며 아시아 시장에 훈풍을 불어오고 있다.
미국 증시가 마틴루터킹 데이를 맞아 휴장한 가운데 S&P의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신용등급 하향에도 간밤 유럽증시가 상승 마감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CMC 마켓의 릭 스푸너 애널리스트는 "S&P의 유럽재정안정기금 신용등급 강등에도 시장이 놀랄만큼 차분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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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