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손희정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현대홈쇼핑이 한섬을 4200억원에 인수한 것과 관련, 홈쇼핑을 포함한 그룹으로서의 피인수는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8000원에서 4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16일 "이번 인수로 한섬은 전속시장의 확보와 성장동력 마련에 긍정적일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현대백화점 그룹이 백화점 신규출점과 홈쇼핑 중국 진출 등 성장 드라이브를 강하게 진행하고 있어 향후 성장 시너지를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한섬의 브랜드 주요 판매처가 백화점이라는 점에서 재고 효율화와 향후 현대백화점의 신규 점포 계획들은 매우 긍정적"이라며 "최근 유통 업체들이 브랜드를 지속해서 도입하고 있고, 향후 현대백화점의 신규 브랜드 도입이 한섬을 통해 진행될 것으로 보여 성장동력 확보에는 문제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지분 매각에 따른 한섬의 영업 환경 변화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그 동안, 한섬의 매각에는 항상 정재봉 회장과 문미숙 이사의 부재 시 브랜드력 유지가 관건이었다. 20년 이상 TIME, MINE 브랜드가 백화점 내 매출 상위권을 유지했던 큰 이유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대홈쇼핑은 이사회 구성에만 참여하고 정재봉 회장을 포함한 기존 인력들은 존속할 것으로 보여 영업 환경에의 변화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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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