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중국의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통화당국이 지급준비율(RRR)을 낮춰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3일 중국증권보(China Securities Journal)는 올해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전년보다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정부는 안정적인 경제성장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저명한 경제학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지금준비율 인하에 큰 걸림돌이었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줄어들고 있는 만큼, 정부가 경기부양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로 보인다.
실제로 중국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보다 4.1% 상승해 11월의 4.2%보다 낮아졌다. 이는 15개월래 최저치일 뿐 아니라 5개월 연속 둔화 추세가 계속된 것이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인플레이션 수준을 보여주는 척도가 된다는 점에서 중국의 물가상승 압력이 전보다 크게 줄었음을 나타내 주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물가 압력이 계속적으로 둔화되고 있는 만큼, 정책 당국자들이 통화 정책을 완화하는 데 좀더 여지를 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올해 경제성장률이 작년보다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중국 정부가 긴축보다는 성장에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더 커졌다는 진단인 것이다.
중국증권보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근거로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이 2011년의 9.2%를 하회하는 8.5%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중국 사회과학아카데미의 리 양 부대표는 "중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며 "정부는 안정적인 경제성장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