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인도 정부가 자국 소매시장에 대한 외국인 투자 규정을 완화할 방침을 공식 천명, 시장개방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지난 10일 국내 단일 소매브랜드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를 100% 허용하기로 결정한 지난 11월 내각회의 결정을 공식 승인했다.
또 인도 정부는 복수 소매브랜드에 대한 FDI 역시 지분의 51%까지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2월 인도의 만모한 싱 총리는 내각회의 결정을 바탕으로 복수 브랜드를 포함해 유통시장을 전면 개방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야당의 반발에 직면해 이를 철회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결정으로 스타벅스와 이케아와 같은 대형 단일브랜드 업체들이 약 4000억 달러 규모로 추산되는 인도 소매시장에 빠르게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대형 슈퍼마켓 업체인 복수브랜드에 대한 투자 제한도 점차 완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인도 시장에 대한 외국 브랜드의 진출이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인도 뭄바이 소재 HDFC 증권의 사미어 나랑 애널리스트는 비즈니스위크지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이번 결정은 외국 복수 브랜드의 진출 기대감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다만, 지난번 인도 정부의 행보를 고려하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