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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X] 유로, 시장 위험성향 회복 힘입어 이틀째 상승

기사입력 : 2012년01월11일 06:53

최종수정 : 2012년01월11일 06:53

*증시 상승 등 위험성향 회복되며 유로/달러 이틀째 반등
*유로/달러 숏 커버링으로 유로 1.30달러까지 추가 상승 가능
*ECB 정책회의와 西·伊 국채 입찰 주시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유로가 10일(뉴욕시간)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회의와 스페인·이탈리아의 국채 입찰을 앞두고 증시가 상승하는 등 시장의 위험성향이 회복되면서 달러에 이틀째 상승흐름을 나타냈다.

전일에 이어 미국 달러에 대한 유로의 숏커버링도 계속되며 유로를 지지했다.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유로는 순 숏 포지션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며 숏 커버링에 취약한 상황이다. 일부 분석가들은 유로가 숏 커버링때문에 약 1.30달러까지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유로는 그러나 이번주 후반 실시될 이탈리아와 스페인 국채 입찰때문에 다시 압박받을 가능성이 있다.

글로벌 뷰 닷 컴의 공동 설립자 제이 마이스터는 "위험 수요가 약간 나타났다. 그러나 전반적 기조는 여전히 약세(bearish)"라고 말했다.

유로/달러는 뉴욕시간 오후 3시 43분 현재 전날 종가보다 0.09% 상승한 1.2776달러에 호가되고 있다. 유로/달러는 간밤에 각국 중앙은행들의 숏커버링 움직임에 힘입어 1.28190달러의 고점을 기록했다. 앞서 유로는 전일(9일) 유로존 우려로 장중 16개월래 최저가인 1.2666달러까지 밀리기도 했다. 

같은 시간 유로/엔은 0.08% 전진한 98.16엔, 유로/스위스프랑은 0.02% 오른 1.2121프랑을 가리키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1.2600달러 아래에 유로/달러 지지선이 형성되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2010년 6월에서 2011년 5월까지 이어진 랠리와 2010년 8월 24일 저점 사이의 되돌림 구간의 76.4%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한 트레이더는 이날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그리스 국채 입찰, 유로존 국채 수익률 하락, 그리고 신용평가기관 피치가 올해 프랑스의 신용등급을 강등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는 뉴스가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험성향을 회복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미국의 알루미늄 생산 회사 알코아가 긍정적인 글로벌 수요 전망을 제시한 것도 위험자산을 지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뉴욕시간 오후 3시 43분 현재 달러/엔은 0.01% 밀린 76.81엔을 가리키고 있다.

시장의 위험성향이 회복되면서 상품통화인 호주달러와 뉴질랜드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호주달러와 뉴질랜드달러는 유로에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 시간 호주달러/US달러는 0.69% 오른 1.0309US달러에 호가되고 있다.

6개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지수는 80.878로 0.21% 하락했다.

12일(목) 열리는 ECB 정책회의는 유로화 움직임에 큰 변화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 ECB는 이번 정책회의에서 금리동결을 결정하는 한편 회원국들에 채무위기 해결 노력을 강화하라고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코티아 캐피털의 수석 외환 전략가 카밀라 서튼은 유로/달러가 지난 금요일(6일) 개장가 1.2788달러 위에서 마감될 경우 상승론자들에게는 고무적 결과로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기술적 지표들은 유로/달러가 지난주 목요일(5일) 개장가인 1.2943달러선 위로 올라가기 전에는 크게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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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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