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독일의 집권 기독민주당(CDU)은 국내외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유럽의 금융거래세 도입을 추진할 것이라고 CDU의 미카엘 마이스터 원내 부대표가 10일(현지시간) 밝혔다.
마이스터 부대표는 "금융거래세 추진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대통령이 공격적으로 추진하는 금융거래세, 일명 토빈세(Tobin tax)에 대해 자신이 이끄는 독일의 집권 연정 내부에서도 저항이 있음을 시인한 바 있다.
메르켈총리는 유럽연합(EU)내 다른 회원국들의 입장과 관계 없이 금융거래세 도입에 찬성하고 있다. 그러나 토빈세 도입 시기를 놓고 메르켈은 사르코지보다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27개 EU 회원국 가운데 유로존에 속하지 않은 10개 국가중 영국과 스웨덴은 토빈세가 자국의 금융산업에 피해를 줄 것을 우려해 반대하고 있다. 유로존에서도 금융산업 의존도가 높은 아일랜드 등 일부 회원국가들 역시 토빈세 도입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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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