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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연애시대’의 원작, 소설과 드라마는

기사입력 : 2012년01월10일 16:57

최종수정 : 2012년01월10일 16:57

 


[뉴스핌=뉴스테이지 정지혜 기자] 연극 ‘연애시대’는 일본의 소설가 ‘노자와 히사시’의 소설 ‘연애시대’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노자와 히사시’의 소설 ‘연애시대’는 한국에서 손예진, 감우성 주연의 드라마로도 제작돼 큰 사랑을 받았다. 연극 ‘연애시대’는 두 권의 소설과 16회의 드라마를 두 시간의 공연으로 축약해 제작됐다. ‘원 소스 멀티 유즈’의 한 사례로 자리 잡고 있는 연극 ‘연애시대’를 탄생하게 한 원작 소설과 드라마는 어떤 작품일까.

원작에 대한 고민이 묻어나는 탄탄한 드라마, 연극 ‘연애시대’

연극 ‘연애시대’는 소설과 드라마를 원작으로 무대에서 다시 탄생한 작품이다. 작품의 연출을 맡은 김태형은 “‘연애시대’는 원작 소설과 드라마가 워낙 탄탄한 작품이었다. 작품 속의 좋은 사건들과 이야기들이 가득해서 추려내고 정리하는 것이 어려웠다. ‘요약’을 경계해야 하면서도, 원작의 주요한 정서와 감동을 포기하지 않고 무대 위로 잘 올려야 했다. 소설이나 드라마가 아닌 연극적인 방식으로 표현하는 지점을 찾고 고민하고 연습하는 부분이 어려웠다”고 말했다.

연극 ‘연애시대’는 2011년 9월 초연한 이후 여운이 남는 대사와 발랄한 웃음코드를 통해 사랑받고 있다. 작품은 관객과 평단의 고른 호평을 이끌어내며 연장 공연을 확정 지었다. 1월 29일까지 펼쳐지는 연극 ‘연애시대’에는 김다현, 박시은, 김영필, 주인, 김수현, 윤영민 등의 실력파 배우들이 함께한다.

소설 ‘연애시대’와 원작자 ‘노자와 히사시’

소설 ‘연애시대’는 현대 연애소설 분야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작품이다. 소설은 이혼한 뒤에 서로에게 이끌리는 남녀의 마음을 밝으면서도 진지하게 그려내 현대인의 감성을 잘 담아낸 소설로 평가받고 있다. 작품은 제4회 시마세이 연애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원작 소설을 쓴 ‘노자와 히사시’는 소설 ‘연애시대’를 비롯해 ‘연인이여’, ‘심홍’, ‘라스트 송’을 집필했다. 1960년에 태어나 니혼대학의 예술학부를 졸업한 뒤 시나리오 작가 겸 소설가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노자와 히사시’는 1999년에는 각본 ‘결혼 전야’, ‘잠자는 숲’으로 제17회 무코다 구니코상의 최연소 수상을, ‘반란의 여행’으로 예술선장 문부과학대신상을 수상했다. 그의 작품은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로 만들어지며 많은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2004년 44세의 나이로 자살해 생을 마감했다.


드라마 ‘연애시대’, 마니아를 양산하다

드라마 ‘연애시대’는 ‘노자와 히사시’의 소설을 원작으로 2006년 한국의 SBS에서 방송한 작품이다. 손예진, 감우성, 이하나, 공형진 등이 참여했다. 작품은 사랑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인물들의 소소하지만 세밀한 연기와 내용으로 많은 마니아를 양산했다.

연극 ‘연애시대’를 연출한 김태형 연출가는 드라마 ‘연애시대’에 대해 “드라마는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했던 드라마다. 많은 복합적인 감정이 담겨 있는 드라마다. 부담이 정말 컸다. 여전히 드라마 ‘연애시대’의 명대사, 명장면들이 자주 블로그, SNS를 통해 올라오고 있다. 그것을 보며 ‘연애시대’가 많은 사람의 기억 속에 살아 있는 드라마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뉴스테이지 기자 (정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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