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미국 백악관이 호르무즈 해협에 미국 항공모함이 들어오면 군사적 대응에 나설 수 있다는 이란의 경고에 대해 오히려 이란 정부의 취약성을 보여준 것이라며 평가절하하고 나섰다.
3일 백악관의 제이 카니 대변인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란에 대한 국제사회의 봉쇄 조치가 효과를 내고 있는 것"이라며 "이란의 반응은 이란의 약해진 입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카니 대변인은 이란의 경고가 봉쇄조치에 따른 내부의 불만과 관심을 외부로 전환하려는 시도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또 그는 "이란은 고립되어 있으며 이같은 반응은 제재가 이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증거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란은 정부는 자신들이 국제법에 따라 행동하고 있으며, 자국 해역에 해외 군사력이 주둔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미국 정부는 중동 지역에 계속해서 함대를 파견할 계획이라고 대응했다.
미국 5함대 사령부는 이와 관련 "항모 이동은 정기적인 계획에 따른 것이며 이 지역의 안정에 대한 우리의 일관된 의지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인 해상작전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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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