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비중 높고 자산건선성 낮아
[뉴스핌=최주은 기자] 저축은행의 신용등급이 잇따라 강등됐다.
저축은행 신용등급 강등은 건설 및 부동산업 관련 여신 비중이 높고 자산건전성 저하세가 지속되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30일 한국기업평가는 한국저축은행과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의 후순위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각각 'B'와 'B+'에서 'B-'로 하향 조정했다. 등급 전망은 모두 '부정적'이다.
한기평 관계자는 "한국과 현대스위스의 등급을 솔로몬저축은행 수준으로 내린 것“이라며 ”'B-' 등급은 영업이 지속되는 기업을 대상으로 제시할 수 있는 최저등급"이라고 말했다.
한기평은 또 영업인가가 취소된 토마토저축은행과 부산저축은행, 부산2저축은행에 대한 신용등급도 모두 'CCC'에서 'C'로 강등했다.
한기평 강철구 수석연구원은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부동산 PF대출 포함 여신 비중은 높은 수준”이라며 “자산건전성 저하세도 지속되고 있으며 위험 완충력 또한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또 한국저축은행 신용평가에 대해 한기평 김정현 책임연구원은 “자산건전성 저하에 따른 대손비용 증가로 수익성 악화가 예상된다”며 “대주주 지원가능성이 미흡한 가운데 계열사 지원부담이 상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신용평가는 한국저축은행과 경기저축은행의 후순위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B+'에서 'B'로 강등하고,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의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내렸다.
한신평은 이들 저축은행의 등급평가 결과에 대해 부동산 경기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자산건전성 지표와 자본 완충 능력이 악화하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나이스신용평가도 저축은행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을 예고했다.
나이스신용평가 관계자는 "평가대상 저축은행에 대한 신용등급 하향을 검토하고 있다“며 ”늦어도 내년 1월2일에는 평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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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