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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맞수] 조현범 VS 박세창, ‘타이어’경영 눈길

기사입력 : 2011년12월28일 10:29

최종수정 : 2011년12월28일 14:00

경영수업 Go~, ‘소통’과 ‘숫자’의 경영


조현범 ‘소통’에 능통
박세창 ‘숫자’에  밝아

[뉴스핌=김기락 기자] 이명박 대통령 사위인 조현범씨가 한국타이어 사장으로 오른데 이어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박삼구 회장의 장남인 박세창씨가 금호타이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그룹 오너가의 후계자인 조현범 사장과 박세창 부사장은 26세에 각각 경영수업을 시작했고 30대에 임원 자리를 꿰찬 공통점을 갖고 있다. 지금은 ‘타이어’를 생산하고 판매하는 일에 전력하고 있다.  

나이는 조 사장이 3살 더 많다. 조 사장은 1972년생이고 박 부사장은 1975년생이다.

두 명의 오너 후계자가 타이어 시장에서 만나자 주변에서 많은 관심을 보인다. 이들의 경영수업 과정도 궁금하고 능력과 주특기도 그렇다. 경영자로써 어떤 길을 걸을지 회사안팎에서는 주시한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조 사장은 한국타이어 조양래 회장의 아들로서 26세부터 한국타이어 입사해 일찌감치 경영수업을 받았다.

조 사장은 광고홍보팀장, 마케팅부본장으로 업무를 시작하면서 회사 내외의 소통을 배웠다.

당시 함께 일한 동료는 조 사장에 대해 “처음에는 회장의 아들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평범했다”고 떠올렸다. 그는 또 “부서를 가릴 것 없이 어느 조직과도 소통에 능하다”며 “사람을 다룰 줄 아는 스킬을 이때 터득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조 사장은 소통의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2006년부터 경영기획본부에서 글로벌 경영에 가세했다.

-조현범 사장(왼쪽)과 박세창 부사장(오른쪽)의 경영수업 과정은 완전히 다르다. 조 사장은 대내외 소통을 통해 ‘사람’을 배우기 시작했다. 박세창 부사장은 자금팀에서 돈을 만지며 경영전반에 대해 익혔다.

이와 함께, 박세창 금호타이어 부사장은 조 사장처럼 26세때 아사아나항공 자금팀 차장으로 시작했다.

박 부사장은 2006년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담당 이사 시절 그룹 및 각 계열사의 영업 활동, 경영컨설팅 등 경영현황을 이끌었다.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개편 컨설팅, 금호타이어 글로벌 마케팅 전략 수립 등이 대표적인 성과다.

그 후 2008년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새로운 본관 사옥을 준공할 무렵에는 박 부사장이 직접 사옥의 구성부터 디자인, 내장재 선정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챙기기도 했다.

그가 금호타이어에 발을 들여놓은 것은 지난해 12월, 이번 사장 승진도 1년만의 생긴 일이다. 때문에 박 부사장에 승진에 대해 일각에서 지나치게 빠른 것이 아니냐는 시선을 보이기도 한다.  

조 사장과 박 부사장이 26살 때 입사한 점은 똑같다. 그러나 조 사장이 13년 만에 사장이 된 것과 비교해 박 부사장은 9년 만에 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경영수업과정도 상당히  다르다. 

사람을 다뤄온 조 사장, 돈을 만지며 경영수업을 받은 박 부사장이 경영자로써 어떤 차이속에서 경영결실을 맺을지 재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동안 거친 직무와 이들의 평소 성품이 기업의 장래를 좌우할 것이라는 게 재계의 시선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 “조 사장은 기업의 크고 작은 행사에 빠지지 않고 참여한다”면서 그러나 “박 부사장의 경우 그동안 노출된 적이 없고 언론에 알려진 바도 적다”고 말했다.  앞으로 ‘타이어’ 행사에서 이들의 언행과 정체성이 어떤 식으로 드러날지 주목되는 또 하나의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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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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