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대 젊은 경영인…새 변화 기대
[뉴스핌=김기락 기자]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장남 박세창 금호타이어 전무<사진>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고 박인천 회장과 박삼구 회장에 이어 3세대인 박 부사장이 경영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23일 박 부사장을 포함한 20명에 대한 금호타이어 임원 승진 인사를 내년 1월 1일부로 발표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변영남 상무를 포함한 4명이 전무로, 구홍찬 상무보 등 5명이 상무로 승진했다. 상무보로는 총 8명이 승진했다.
이에 따라 박 부사장은 지난해 12월 전무로 승진한 뒤 1년 만에 다시 승진하게 됐다. 박 부사장은 지난해 5월 개인투자자 설명회에 참석해 “목숨 걸고 금호타이어를 회생시킬 것”이라고 발언하는 등 어린 나이에도 회사에 대한 충성심이 매우 크다는 평가다.
이는 그가 어린 시절부터 고 박인천 회장과 함께 광주 공장을 방문하고 금호의 역사를 경험한 것을 비롯해 오너 마인드를 일찌감치 갖췄기 때문으로 업계는 해석하고 있다.
1975년생인 박 부사장은 연세대와 미국 MIT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한 뒤 2002년 아시아나항공 자금팀 차장으로 입사했다.
이후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담당 이사를 거쳐 2008년 상무 진급후 지난해 12월 금호타이어 전무로 자리를 옮겼다.
업계 관계자는 “젊은 박 부사장이 금호타이어의 부사장이 된 만큼 금호아시아나그룹과 금호타이어의 젊고 새로운 변화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앞서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 1일 임원 인사에서 계열사 중 금호타이어를 제외하고 인사 발령을 내 박 부사장의 승진을 예고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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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