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곽도흔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주요국의 경기둔화 우려 등 대외환경이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김정일 사망 사태와 물가불안 등이 더해지며 소비자들의 체감경기가 크게 위축됐다며 소비경기 정체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28일 신한금융투자 윤창용 이코노미스트는 “12월중 소비자심리지수가 99로 전월의 103보다 4p 하락하며 지난 9월 이후 3개월만에 재차 기준치를 하회했다”며 “유럽 재정위기 확산에 김정일 사망에 따른 북한 리스크까지 겹치며 소비심리가 급격히 악화됐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생활형편 및 현재경기판단 CSI는 각각 전달에 비해 7p, 8p 하락해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속에 현재 소비 제반 여건에 대한 불확실성이 고조된 점이 소비심리 악화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6개월 후, 1년 후 물가수준전망 CSI도 각각 6p, 4p 상승해 물가에 대한 우려도 가중됐고 기대인플레이션율도 전월보다 0.1%p 둔화됐으나 한은의 안정목표 상한선인 4%대에 머무르고 있다”고 전했다.
윤창용 이코노미스트는 “취업기회전망 CSI 역시 9p나 하락했는데 이는 대외 불확실성에 따른 투자 및 수출 정체가 고용시장 여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재가계부채와 가계부채전망 CSI도 모두 1p씩 상승하며 가계부채 문제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윤 이코노미스트는 “이처럼 소비심리 악화로 인해 소비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점증됐고 인플레이션 및 가계부채 문제가 단기간 소멸되기 어려워 소비경기 정체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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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