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HMC투자증권은 케이비티가 2013년 도입 예정인 전자 주민등록증의 수혜주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 5000원을 유지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지난 23일 전자 주민등록증 도입을 골자로 하는 주민등록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2013년부터 시행된다.
전자주민증은 겉면에 이름, 사진, 성별, 생년월일, 주소, 발행번호, 유효기간 등이 주록되고 내장된 전자칩에 주민등록번호, 지문, 표면정보 등이 수록된다.
박시영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7일 "전자주민증 도입에서 보안성 문제로 인해 전자칩 국제기준 적용 및 전용 소프트웨어 개발과 개인정보 유출 해킹시 벌칙 강화 등을 보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케이비티는 보안제품 관련 국제 공동평가기준인 CC인증 획득했다는 점과 국내 최초로 해외 전자주민증 사업 수행 경험이 있다는 점에서 이 사업 수주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케이비티는 지난 2007년과 2009년 태국 전자주민증 1, 2차 사업을 수주했고, 작년에는 인도 전자주민증 1차 사업 중 30%에 해당하는 물량을 수주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케이비티의 투자포인트는 중장기 성장모멘텀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중국 스마트카드 교체 수요 등으로 해외 매출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국내 NPC용 USIM칩 신규수요와 더불어 전자주민증 수주 기대감으로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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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