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권지언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한국의 신용등급 전망이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22일(현지시간) 무디스는 현재 ‘A1’인 한국의 신용등급에 대한 전망 보고서를 내놓으며 이처럼 평가했다.
무디스는 한국의 경제력이 높은 수준이고, 기관 및 정부의 재정 여건 역시 강력한 수준이라며 ‘안정적’ 전망 제시 배경을 밝혔다.
무디스는 또 김정일 사망으로 북한의 권력 계승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긴 했지만, 지정학적 리스크가 한국의 등급에 걸림돌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북한 체제가 붕괴할 경우에는 한국에 상당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한국의 실업률은 여타 G20 국가들보다 낮은 수준이고, 인플레이션은 최근 한국은행의 정책범위를 벗어나 오르긴 했지만 기대 인플레이션은 잘 관리되고 있어 현재 경기 여건은 비교적 양호한 편이라고 밝혔다.
무디스는 또 지지부진한 미국 경기 회복세와 유로존 위기로 한국의 수출경제가 역풍을 맞고 있지만 그 같은 상황은 부양책을 끌어낼 수 있고 한국은 성장을 도모할 충분한 재정적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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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