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박지원 전 민주당 원내대표와 같은 당 이종걸 의원이 22일 당권 레이스에 본격 합류했다. 이로써 민주통합당 당권 도전을 선언한 후보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를 포함해 모두 10명으로 늘어났다.
박 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총선 승리와 정권교체의 최적임자"라며 "이번 전대는 대선 후보가 아닌 대선 후보를 당선시킬 당 대표를 뽑는 자리"라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파벌과 친소관계로 뽑으면 실패할 것"이라며 "능력이 검증된 사람을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도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실의와 절망에 지친 대한민국 99% 국민을 일으켜 세우는 정치 의병 운동을 할 것"이라며 "젊고 강한 당을 만들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로써 민주당 당권 주자 판세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와 박지원 전 원내대표, 문성근 국민의 명령 대표 등의 3강과 김부겸 이종걸 우제창 등 원내 주자들, 그리고 신기남 김태랑 이인영 전 의원, 이학영 진보통합시민행동 공동대표 등 원외 주자들로 나뉘게 됐다.
민주당은 이날 당대표 및 최고위원 경선 예비후보등록을 마감하고 오는 26일 예비경선을 통해 9명의 후보를 추려낸 뒤 내달 15일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를 선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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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