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가 오는 2013년에 이르러 미국의 '트리플 A' 신용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피치는 내년 미국의 대선 이후 의회가 적자 감축에 합의하지 못한다면 등급을 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1일(현지시각) 피치는 성명서를 통해 "재정 적자 감축에 대한 전략이 없다면 미국의 신용등급은 하향 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피치는 "미국 의회는 재정적자 감축안에 대해 합의해야 하며 연방정부의 부채 한도를 올리는 방안도 2013년 상반기 내에 결론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치는 지난 11월 미국 의회가 적자 감축안 합의에 실패한 직후 미국의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한 바 있다.
피치는 미국이 재정지출을 줄이지 못한다면 10년 이내에 연방정부의 부채가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90%를 초과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피치는 향후 2년내 미국의 '트리플 A' 신용등급이 강등될 확률이 50%를 상회하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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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