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국민은행이 성동조선해양 정상화 지원 거부를 최종 확정하고 채권단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이 맡고 있던 부분을 남은 채권단들이 떠안게 됐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이날 성동조선의 주채권은행인 수출입은행에 더 이상 성동조선을 지원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국민은행은 지난 9월부터 성동조선 지원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 수출입은행은 그 동안 국민은행이 계속 참여하도록 설득해 왔지만 결국 국민은행은 반대매수청구권을 행사할 것임을 확정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조금 전 국민은행 측에서 최종적으로 발을 빼겠다는 의사를 확정했다”며 “결국 남아있는 금융기관들이 부담을 떠안게 됐다”고 말했다.
이제 성동조선 채권단은 이자율 조정, 감자/출자전환 등 채무재조정 등의 내용을 포함하는 서면 결의를 채권단 협의회에 안건으로 올려놨다.
성동조선해양의 주채권은행은 수출입은행(채권비중 47.4%), 무역보험공사(18.4%), 우리은행(15.7%), 국민은행(7.4%)이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