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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X] 유로, 위험성향 회복 힘입어 반등

기사입력 : 2011년12월21일 06:43

최종수정 : 2011년12월21일 06:43

*西 국채 단기물 수익률 가파르게 하락
*독일과 미국 지표 예상 상회
*ECB, 내일 3년 만기 저금리 대출...시장 관심 집중
*유로존 우려 가시지 않아 유로 여전히 취약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유로가 20일(뉴욕시간) 스페인 국채 수익률의 가파른 하락과 예상보다 양호한 독일의 기업신뢰도에 힘입어 달러에 반등했다.

유럽시간대부터 상승흐름을 이어온 유로는 뉴욕장 초반 예상을 대폭 상회한 미국의 주택착공건수로 달러에 1% 넘게 상승, 장중 고점을 찍은 뒤 오름폭을 축소했다.

분석가들은 연말 휴가 시즌을 맞아 거래량이 줄었고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는 유로존 채무위기로 유로의 상승흐름이 단기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일부 투자자들은 유로 반등을 이용해 유로화 매도에 나섰다.

분석가들은 외환시장의 거래량 감소가 연말까지 시장의 변동성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정책결정자들의 유로존 채무위기 해결 노력은 여전히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전날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공격적 국채 매입을 바라는 시장의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다.

BNY 멜론의 시니어 통화 전략가 마이클 울포크는 이날 위험 랠리에 대해 "미국과 유럽의 근본적 문제들 가운데 어느 것 하나 해결되지 않은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유로/달러는 이날 EBS에서 1.31320달러까지 상승, 1주일 최고가를 기록한 뒤 상승폭을 다소 축소해 뉴욕 시간 오후 4시 3분 현재 0.58% 오른 1.3076달러에 호가되고 있다. 유로의 이날 하루 상승폭은 11월 30일 이후 최대로 기록됐다.

유로/달러의 상방향 기술적 저지선은 10월 저점인 1.31450달러, 그 다음은 1.32300달러로 지적된다.

같은 시간 유로/엔은 0.35% 전진한 101.80엔을 가리키고 있다.

안전자산인 미국 달러는 이날 폭넓게 압박을 받았다.

이 시간 달러/엔은 0.18% 떨어진 77.85엔, 달러/스위스프랑은 0.54% 하락한 0.9314프랑에 호가되고 있다.

시장의 위험성향이 회복되면서 상품통화들이 강세를 보여 호주 달러는 미국 달러에 1.8% 상승한 1.0071US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6개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지수는 79.863으로 0.48% 내렸다.

노무라증권의 외환 전략 글로벌 헤드 젠스 노르드빅은 "우리는 지난 몇달간 유로에 대해 아주 공격적인 '숏' 견해를 밝혔었다"면서 "벨기에와 스페인 채권시장이 상승랠리를 펼쳤다. 유로 약세는 이제 추세로부터 약간 벗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장은 내일로 예정된 ECB의 3년 만기 저금리 대출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ECB의 3년 만기 저금리 대출은 유로존 은행들의 대차대조표에 가해지는 압력을 완화하고 유로존 국채에 대한 매도 압력을 줄일 것이라는 기대를 낳고 있다.

유로존 은행들은 내일 ECB로부터 모두 2500억유로(중간값)의 3년 만기 대출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전문가들의 대출 예상치는 500억유로에서 4500억유로로 큰 편차를 보였다.

스페인 재무부가 이날 실시한 3개월, 6개월물 단기 국채 입찰 결과 수익률은 급격히 하락했다.

37억 2000만 유로 규모의 3개월물 입찰 결과, 수익률은 1.735%로 지난 회의 5.110%에서 크게 하락했으며, 수요를 가늠할 수 있는 응찰률은 2.9배로 지난 회와 동일했다.

19억 2000만 유로 규모의 6개월물 입찰 결과, 수익률은 2.435%로 지난 회의 5.227%에서 역시 큰 폭 내렸고, 응찰률은 4.1배로 지난 회의 4.9배에 비해 약화됐다.

독일 민간경제 연구소 Ifo는 12월 재계신뢰지수가 107.2로 11월의 106.6에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06.1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 전문가 전망치를 뒤엎는 결과다.

미국 상무부는 11월 신규주택착공호수가 68만 5000호를 기록하며 월간 9.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사전 예상치인 63만 5000호 또한 크게 웃도는 결과로 1년 반 래 최고 수준이다.

당초 62만 8000호로 집계됐던 10월 수치는 62만 7000호로 하향 조정됐다.

또한 11월 건축허가건수는 월간 5.7% 증가한 68만 1000건으로 집계되며, 전문가 전망치인 63만 5000건을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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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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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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