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또 한차례의 재정적 충격을 견디면서 AAA 신용등급을 그대로 지켜낼 수 있는 영국 정부의 능력이 크게 약화됐다고 신용평가사인 무디스의 분석가 사라 칼슨이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칼슨은 영국이 트리플 A 신용등급과 '안정적' 등급전망을 그대로 유지할 여력이 어느 정도인지 묻는 질문에 "무디스의 지난 연례 보고서 발표 이후 재정적 충격을 견뎌낼만한 영국 정부의 능력이 떨어졌다"고 답했다.
칼슨은 성장 둔화와 유로존 위기 고조가 영국 경제에 큰 충격을 가했다며 "무디스는 영국 경제가 2012년에 0.7% 성장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나 "지난달 영국 재무장관이 발표한 추가 긴축안은 정부의 확고한 재정통합 의지를 보여주었다"며 "이는 영국이 트리플 A 등급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핵심 요소들 가운데 하나"라고 덧붙였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